트럼프, 암호화폐 지지로 정치전선 새판 짜기… 바이든 정부에 ‘맞불’

이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 거래자들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호소하면서, 미국의 대선 정치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자신의 NFT를 홍보하는 행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밝혔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에게 “나를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그가 첫 임기 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최근 공화당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점점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일부 주요 민주당 인사들은 연이은 스캔들 이후 이 산업에 대한 합법성 부여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트럼프의 직접적인 지지는 워싱턴에서 강력한 로비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암호화폐 회사들에게 획기적인 순간이 되었다. 이들은 2024년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수천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블록체인 협회의 CEO 크리스틴 스미스는 “이번 선거주기에서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에 대한 변화를 시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전했다.

이 문제는 바이든에 대한 새로운 공격 라인을 제공하고 있고,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는 암호화폐 회사들에 대한 광범위한 집행 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백악관은 수요일 암호화폐 업계가 반대하는 SEC 지침을 폐지할 초당적 하원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분노를 샀다.

또한, 트럼프는 수요일에 “겐슬러는 매우 반대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매우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민주당원들이 그의 의견에 반대하는 것만은 아니다. 바이든의 거부 위협에 반기를 든 21명의 민주당원들이 공화당원들과 함께 SEC 암호화폐 지침을 뒤집기 위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트럼프의 포용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논쟁에 새로운 정당 색깔을 더할 수 있으며, 양당 모두에게 지지를 구축하려는 산업에게는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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