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 트레이딩이란?
사전에 특정 시세 구간의 범위를 설정하고, 범위 내에서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전략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되는 그리드거래 (Grid Trading)는 자동화된 트레이딩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플랫폼입니다. 그리드 로봇이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매수와 매도를 알아서 반복 주문해줌으로써 최적화된 거래 편의성을 지원합니다.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취급하지만, 주식과 외환 거래를 지원하는 특정 증권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작동 원리
플랫폼마다 설계된 UI와 기능들이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공통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가격 범위 설정: 주문을 넣기 전에 기초자산의 예상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여, 그리드를 작동시킬 가격 범위를 설정합니다. 보통,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AI를 활용한 자동 기능을 사용하면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1그리드 설정: 어떤 값을 설정하냐의 따라서 1그리드당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동 매매 설정: 각 그리드의 매수 및 매도 주문을 설정합니다. 가격이 특정 설정값에 도달하면, 시스템은 자동으로 해당 주문을 실행합니다.
- 매수 및 매도 주문: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 주문이,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 주문이 실행되고, 선물계약에서는 숏 혹은 롱으로 들어갑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메커니즘이며, 더 자세한 알고리즘은 각 플랫폼에서 설명하는 그리드 봇의 가이드 문서를 참고해야 하는데, 사전에 설계된 알고리즘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바이비트에서 제공하는 트레이딩뷰의 거래 신호를 활용한 거래의 경우는 트뷰의 API를 활용해서 자동화 거래를 지원하며, 이용자에게 사전 설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 예시
또한,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한 그리드 거래에서 $10,000부터 $11,000까지의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 범위 내에서 $100 간격으로 10개의 그리드 수준을 설정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100에서 $10,200으로 상승할 때 매도 주문을 실행하고, 가격이 다시 $10,100으로 떨어질 때 매수 주문을 실행하여 물량을 늘려가는 전략의 예시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간편 설계 시스템에 의해 거래 초보자에게 접근성이 낮습니다. 또한 조작 난이도도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불합리한 최대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원치 않는 거래에 의해 반복적인 거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며 높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단점도 존재합니다:
- 급격한 가격 변동의 따른 시스템 오류: 높은 시장 시세 변동에 의해 그리드봇의 작동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많은 자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 수익 예측이 100% 정확하지 않음: 거래소에서는 AI 최적화의 따른 예상 그리드 수익률을 공개하지만, 100% 정확하지 않으며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원하지 않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고, 그리드의 자동 매매가 완벽한 수준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트레이딩 하는 쪽이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장점이 존재하다 보니 그리드 거래를 사용하는 이유인데요.
- 실수 없는 매매: 사전에 입력한 설정값에 맞추어서 거래 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매매 실수 없이, 일관적인 트레이딩이 가능합니다.
-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쉬워짐: 일일이 특정 가격대에 직접 분할 매수하거나 팔지 않아도, 여러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그리드 로봇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쉽게 도와줍니다.
이 처럼, 많은 편의성을 제공하는 반면에 아직까지 미흡하거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트레이딩 계획의 따라 사용하는 쪽이 좋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