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연준 총재,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

이지수

기자

[코이니셜 = 이지수 기자] 지난 월요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즈비는 최근 경제 상황의 따라 중앙은행이 긴급 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금리가 너무 높을 수 있다며 최근 경제 데이터를 고려한 것이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한 시카고 연준 총재

굴즈비 총재는 최근 노동 시장과 제조업 부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연준의 정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런 경제 지표들이 연준의 정책 방향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어떤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양한 정책 변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의 임무는 매우 간단합니다. 고용 극대화, 물가 안정,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우리는 그 일을 해낼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의 접근 방식이 미래 지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상황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고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과거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나타내는 사무 룰(Sahm Rule) 신호가 촉발되었는데, 굴즈비는 이러한 신호에도 불구하고, “고용 수치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아직 경기 침체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를 조심하는 상황이다.

미국 연준은 2023년 7월부터 기준 금리를 5.25%에서 5.5% 범위로 유지해왔으며, 이는 20년 만에 처음 있는 수준이다. 굴즈비는 이 금리가 이제는 내려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 0.5%의 금리 인하 기대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에 연계된 선물은 거의 1,300포인트, 즉 약 3%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국채 수익률도 급락했다. 이러한 하락은 연준이 지난주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 이후 발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제가 약화의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정책 조정에 뒤처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노동부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114,000개 증가에 그쳤으며, 실업률은 4.3%로 상승했다.

실질 연방기금 금리, 즉 연준의 기준 금리와 인플레이션율의 차이는 인플레이션이 감소함에 따라 증가했다. 현재 이 금리는 2.73%로, 연준의 장기 추정치인 0.5%와 비교된다.

투자자들은 0.5%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완화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일 연방기금 선물 계약에 따르면, 0.5%포인트 금리 인하가 완전히 반영되어 있다.

또한, 연준이 연말까지 금리를 1.25%에서 1.5%포인트까지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굴즈비는 긴급 금리 인하를 고려할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시사했고, “모든 옵션은 항상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인상과 인하를 포함해서요”라며 전하기도 했다.

반면, 폴리마켓에 따르면 미국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 가능성은 55%로 급증했다. 그러나 피터 시프와 스콧 멜커와 같은 시장 전문가들은 긴급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시장 침체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과 기타 글로벌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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