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 비트코인 etf 1억 9천만 달러 투자 공개해..

김범준

기자

[코이니셜 = 이지수 기자] 최근 미국 대형 은행 모건 스탠리가 2024년 2분기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규모 투자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최신 SEC 보고서에서는 6월 말 기준으로 블랙록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주식 5,500,626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억 9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골드만 삭스의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 발표 직후 나온 것이다.

  • 모건 스탠리, 비트코인 ETF에 대규모 투자 공개

모건 스탠리의 최신 SEC 보고서에 따르면,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통해 BTC ETF에 대규모로 투자했다고 전해졌다. 13F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은 IBIT 주식 약 550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6월 30일 기준으로 약 1억 8,779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로써 모건 스탠리가 IBIT의 상위 5대 보유자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포트폴리오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 결정은 은행이 암호화폐의 미래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에 집중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광범위한 추세와도 일치한다.

이번 공개는 골드만 삭스가 비트코인 ETF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골드만 삭스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약 700만 주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150만 주의 피델리티의 FBTC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두 주요 금융 기관의 최근 공개 시점은 전통 금융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 기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 증가

이번 발표는 위스콘신 투자 위원회가 블랙록의 IBIT 지분을 늘렸다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이러한 주요 금융 기관들의 대규모 투자는 비트코인과 그 글로벌 경제에서의 역할에 대한 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ETF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키는 추세는 암호화폐의 기관 투자 커뮤니티 내에서의 더 넓은 수용의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

비트코인이 오랫동안 투기 자산으로 여겨져 왔지만,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와 같은 주요 은행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것은 장기 투자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변화는 금융 부문 전반에 걸쳐 파급 효과를 가져와 다른 기관들도 뒤따르게 할 가능성이 크다.

추가적으로, 모건 스탠리는 최근 자격을 갖춘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모건 스탠리가 선택된 고객에게 비트코인 상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월스트리트 은행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김범준

기자

본 기사는 코이니셜의 고유 콘텐츠로 무단 복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당신에게 추천하는 인기 뉴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