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美 대선 광고 캠페인에 “700억 사용한다”

김범준

기자

[코이니셜 = 김범준 기자] 7월 30일 화요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5천만 달러 규모의 광고 캠페인을 발표했다. 2024년 대선에서 해리스가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떠오른 후, 처음으로 실행된 대규모 광고 캠페인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트럼프가 해리스를 겨냥한 30초짜리 광고에 즉각 대응했다.

  • 카말라 해리스의 광고 캠페인

첫 번째 광고 “Fearless”는 카말라 해리스의 여러 법률적인 경력과 부통령으로서의 지난 임기를 강조하며, 미국 국민들을 위한 투사의 이미지를 연상케 했다. 또한 광고 내용에서는 “대선 캠페인은 우리가 누구를 위해 싸우는가에 관한 것입니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단순히 살아가는 것 뿐만 아니라 앞서 나갈 기회를 가지는 미래를 믿습니다. 모든 노인이 존엄하게 은퇴할 수 있는 미래를 믿습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리스의 검사,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시절의 주요 경력을 강조하며, 불량배, 범죄자, 그리고 특수 이익 단체에 맞서 싸운 그녀의 명성을 부각시킨다. 해리스의 캠페인 의장인 젠 오말리 딜런은 해리스가 트럼프를 물리칠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법정 검사, 법무장관, 미국 상원의원, 부통령으로서의 활동하는 동안, 항상 그녀는 불량배, 범죄자, 그리고 특수 이익 단체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들을 이겼습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와 맞설 수 있는 독보적인 인물입니다. 트럼프는 평생 동안 노동자들을 속이고 우리의 권리를 박탈하며 자신만을 위해 싸워온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입니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 트럼프, 해리스를 겨냥한 첫 광고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를 겨냥한 첫 번째 TV 광고를 공개했다. 이 30초짜리 광고는 해리스가 춤추는 장면과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는 장면을 교차 편집하며, 해리스가 “국경 차르(border czar)” 역할에서 실패했다고 비난한다.

또한 해리스의 임기 동안 수백만 건의 국경 횡단과 펜타닐로 인한 25만 명의 사망을 비난하며, “해리스의 실수”에 의해 이러한 비극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광고는 “실패. 약함. 위험한 진보주의자”라는 문구와 함께 해리스가 힙합 50주년 기념 행사에서 춤을 추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 공격적인 광고는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자리 잡은 이후 트럼프의 첫 주요 TV 광고 였으며, 트럼프 팀이 해리스의 부통령 임기 동안 국경 보안과 공공 안전에 대한 주요 실패로 간주하는 것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편, 트럼프 캠페인은 7월 29일 월요일부터 2주간 광고 예약을 확보하기 시작했으며, 이 광고는 美 주요 6개 주에 집중된다. 또한, 지난 토요일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백악관에 입성하는 첫날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여 SEC 개혁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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