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비트코인 ETF 대규모 투자 공개…

김범준

기자

[코이니셜 = 김범준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 앤드 코(JPMorgan Chase & Co.)가 여러 비트코인 ETF 대한 상당한 보유분을 공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관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공개는 JP모건이 최근 제출한 규제 관련 서류의 일부로, 다양한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JP모건은 여러 ETF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다각화하여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공개된 자산 중 비트코인 디포트 인크(Bitcoin Depot Inc.)의 25,021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47,415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이 외에도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wise Bitcoin ETF)의 6,475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가치로 250,647달러다.

더 작은 투자로는 비트코인 전략 ETF(Bitcoin Strategy ETF)의 5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129달러의 가치가 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Fidelity Wise Origin Bitcoin ETF)의 16주도 1,043달러에 이르며,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의 40주는 단 2달러의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와 함께 3.25% 하락했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 중 167백만 달러의 청산이 이루어졌으며, 열린 이자는 3.91% 감소하여 647백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이는 시장이 아직 완전히 레버리지를 줄이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한편, JP모건은 미국 정부에게 주요 디지털 화폐의 금지를 고려할 것을 제안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지닌, CEO 제이미 다이먼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2021년 그들의 부유층 고객을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블랙록의 성공적인 비트코인 ETF에 참여 승인된 주체 중 하나로 나열되기도 했다. 이는 비트코인 투자의 잠재력에 대한 중요한 지지를 나타낸다.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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